삼성전자, 1Q 북미 '미니 LED TV' 1위 탈환…주도권 강화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6일, 오후 06:07

삼성전자가 출시한 55인치 미니 LED TV.(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북미 '미니 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6일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분기별 글로벌 TV 출하량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북미 미니 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하이센스의 시장 점유율은 27%다.

지난해에는 하이센스가 점유율 32%로 삼성전자(31%)를 앞섰지만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가 다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업계는 하이센스 신제품 출시와 월드컵 특수가 겹치는 2분기 실적이 올해 주도권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북미 미니 LED TV 시장 분기별 점유율 추이(단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뉴스1

월드컵 공식 후원사이자 비디오판독(VAR) 디스플레이 독점 공급사인 하이센스는 프리미엄 기술의 대중화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약 3만 달러(약 4500만 원) 수준의 116인치 최고급 모델에만 적용하던 'RGB 미니 LED' 기술을 55~100인치 소비자용 제품으로 확대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제품군 확대와 부가 기능 강화로 대응하고 있다. 프리미엄 마이크로 RGB 시리즈 'R95H'·'R85H'와 보급형 미니 LED 모델 'M 시리즈'를 출시했다. 또 삼성 TV 플러스의 FIFA+ 콘텐츠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화질 향상 기능 '비전 AI' 확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수요 선점에 나섰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미니 LED TV는 높은 밝기와 색 재현력으로 스포츠 중계 시청에 최적화돼 있다"며 "하이센스는 월드컵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TV 시장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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