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어진 로컬 상생…라한호텔, 경주 청년 작가 키운다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09:05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2026 청년 로컬 상품 판로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최성욱 경주시 주무관(왼쪽부터), 김진용 청년감성상점 대표, 김정 경주시 청년정책팀장, 최인숙 경주시 인구정책과장,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 현영석 라한셀렉트 경주 총지배인, 송종훈 라한셀렉트 경주 식음팀장(라한호텔 제공)

최근 호텔 업계가 단순한 숙박 서비스를 넘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로컬리즘'(Localism) 트렌드에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호텔 브랜드가 지역 청년 창작자들과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라한호텔에 따르면 라한호텔은 경주시 청년감성상점과 3년 연속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년 창작자를 위한 판로 확대와 로컬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지난 16일 라한호텔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현영석 총지배인과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 김진용 청년감성상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6 청년 로컬 상품 판로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경주시 청년감성상점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와 호텔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3년째 협업을 이어가게 됐다.

경주, 전주, 울산, 목포, 포항 등 국내 대표 관광 명소에 위치한 라한호텔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로컬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라한셀렉트 경주는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 내 청년감성상점 테마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경주시가 발굴한 청년 작가 2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3000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해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경주산책에서 전시, 판매하는 청년 작가들의 상품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용성이 결합돼 호텔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부적 콘셉트의 '신라 기운 책갈피'는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보탑과 석가탑 일러스트가 그려진 '경주 눈금자', '연화문 단청 키링', '동궁·월지 아크릴 마그넷' 등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상품들이 경주 여행의 묘미를 더하는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 작가들의 신작을 더 다채롭게 선보이는 방향으로 테마 매대를 리뉴얼하고, 로컬 창작자와 여행자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경주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낸 독점 협업 기획 상품(굿즈)을 기획하고, 청년 작가들이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북토크 등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한 기념품 판매를 넘어 투숙객들에게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영석 라한셀렉트 경주 총지배인은 "경주시 청년감성상점과의 협업이 호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로컬 콘텐츠로 인정받으면서 3년 연속 상생을 이어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라한호텔의 로컬상생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 여행자에겐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앤컴퍼니 인수 후 2018년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호텔 브랜드 '라한'은 라한셀렉트 경주, 라한호텔 전주·포항,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목포 등 전국 총 5개의 호텔 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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