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스페이스X 상장 첫날 '1.2조' 폭풍 매수…압도적 1위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09:45



국내 개인 투자자(서학개미)들이 세계 최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당일 1조 2000억 원 이상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스페이스X 상장 당일인 지난 12일(현지시간) 국내 투자자의 스페이스X 매수 결제 금액은 8억 3462만 달러(약 1조 2700억 원)로 집계됐다. 매도 결제 금액(3869만 달러)을 제외한 순매수 결제 금액은 7억 9593만 달러(약 1조 2100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매수 규모는 국내 투자자의 당일 해외 주식 매수 종목 중 압도적인 1위다. 2위에 오른 나스닥100 지수 3배 레버리지 상품 '프로셰어 울트라프로 QQQ ETF'(TQQQ)의 매수 결제 금액(2752만 달러)과 비교하면 30배에 달하는 규모다.

당일 서학개미의 매수 결제 금액 2위부터 50위까지 49개 종목을 모두 합산한 금액(4억 8895만 달러)보다도 스페이스X 한 종목에 몰린 자금이 훨씬 많을 만큼 극단적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스페이스X는 주당 공모가 135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했으며, 지난 12일 나스닥 시장에 시초가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이후 투자 자금을 급격히 흡수하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상장 당일과 이튿날 모두 19% 넘게 상승해 글로벌 시가총액 5위권에 안착하는 등 이례적인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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