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남아공서 ‘라비앙’ 의료기기 인증 획득… 아프리카 시장 진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전 09:54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336570)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피부미용 레이저 장비 ‘라비앙’(Lavieen)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아프리카 대륙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원텍은 남아공 보건부로부터 라비앙을 비침습적 응고 및 비절제적 연조직 치료 장비로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원텍)
라비앙은 1927나노미터(nm) 파장의 툴륨 레이저를 적용한 저출력 프랙셔널 레이저 장비다. 피부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표피부터 진피층까지 정밀한 비박피성(Non-ablative) 치료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튀르키예, 호주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원텍의 수출 전선을 이끄는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증은 원텍이 남아공 시장에서 확보한 세 번째 허가다. 회사는 앞서 현지 진출에 성공한 혈관·색소 레이저 ‘브이레이저’(V-Laser)와 피코초 레이저 ‘피코케어450’(Picocare450)에 이어 라비앙까지 주력 제품군의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하며 현지 미용의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원텍은 대륙 내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십 및 의료진 네트워크를 지렛대 삼아 남아공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의료미용 산업 인프라가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강한 자외선 노출과 건조한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현지인들의 색소 침착 치료 및 피부 노화 개선(안티에이징)에 대한 의료 수요가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남아공 미용의료 시장 규모는 2024년 2억 2330만 달러(약 33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33년 5억 6790만 달러(약 7830억원) 규모까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텍 관계자는 “라비앙은 FDA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까다로운 규제 기관들로부터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임상 레퍼런스와 안전성을 검증받은 장비”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미용의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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