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필하모닉, ‘두 번째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 개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7:2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하모닉)가 올 여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한국 성악의 저력을 증명한다.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대형 기획 공연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 2026 — K-Opera Gala: 한국이 빚어낸 세계의 목소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김재형, 바리톤 김기훈이 함께했던 첫 번째 시리즈는 오페라 하우스를 통째로 옮겨온 듯한 명품 무대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유럽과 미국 무대를 리드하고 있는 차세대 주역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이기업, 바리톤 박사무엘 3인이 새로운 진용을 갖춰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갈라 콘서트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세 명의 성악가는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재 글로벌 클래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대표급 라인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감독 서희태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은 베르디의 명작 ‘운명의 힘 서곡’으로 웅장하게 문을 연다. 이어 1부에서는 구노, 비제, 도니체티, 모차르트, 푸치니 등 대가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의 정수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분위기를 전환해 ‘아리 아리랑’, ‘산노을’, ‘신고산타령’ 등 한국적인 정서와 깊은 울림이 담긴 아름다운 한국 가곡 무대가 펼쳐진다. 성악가 개개인의 압도적인 독창은 물론,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다채로운 듀엣 무대까지 조화롭게 구성되어 클래식 애호가부터 입문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갈라 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단 5번째 정기 공연을 맞이한 KG필하모닉은 그동안 두 번의 신년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지난 5월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 핀커스 주커만과의 협연을 만석으로 성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귀함했다.

KG필하모닉은 KG그룹의 지속가능경영(ESG) 철학을 실천하고 문화예술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곽재선문화재단이 2025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국내외 명문 음악대학을 졸업한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신선한 에너지와 정교한 테크닉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곽재선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오랜 애호가까지, 정상급 K-클래식 아티스트들의 목소리와 KG필하모닉의 한층 더 깊어진 앙상블이 결합해 올여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사회를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 음악회 현장에서 숫자가 아닌 선율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와 NOL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는 곽재선문화재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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