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 인재상' 초점...SK하닉, 채용서 학력 제한 없앤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7:0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가 17일 시작하는 신입사원 수시 채용부터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일반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해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채용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자격 요건은 모두 삭제한다. 지원자가 보유한 경험,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일치하면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New 이천포럼’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SK.)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줄곧 강조한 AI 시대 인재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는 인재의 정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최 회장은 “미래에는 어떤 직업을 가졌느냐보다 인간과 AI를 어떻게 함께 활용하고 연결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다”며 “특정 분야만 깊게 아는 스페셜리스트보다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형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직무의 채용 규모도 이례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수시 채용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어 갈 ‘설계’를 비롯한 주요 직무에서 세 자릿수 단위 대규모 선발을 진행한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적극 채용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