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전남·광주통합시, 지방 균형발전 전환점…AI·자율주행 거점으로 육성"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6:01

[광주=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선정된 광주를 세계적인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보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 5극 3특(5개 초광역권, 3개특별자치도) 산업현장 점검 일환으로 광주 AI 산업융합집적단지를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구 부총리는 17일 ‘5극 3특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광주 인공지능(AI)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방문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지방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재편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AI와 자율주행차 산업은 반도체·소프트웨어·센서 등 첨단기술과 제조업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과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할 핵심 분야”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인과 전문가들은 광주의 AI·미래차 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발전 잠재력을 언급하는 한편, 실증 기회와 초기 레퍼런스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구 부총리는 건의에 공감하며,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모빌리티 인지부품 특화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핵심 부품 성능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정부가 현재 ‘AI 대전환 15대 프로젝트’를 선정해 예산·세제·금융 등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혁신, 투자,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 5극 3특(5개 초광역권, 3개특별자치도) 산업현장 점검 일환으로 광주 AI 산업융합집적단지를 방문, 드라이빙 시물레이터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구 부총리는 이날 경북 구미 LG이노텍 산업 현장도 찾았다. 그는 LG이노텍 구미 4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견학하고, 지역 기업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로 확장하겠다”며 로봇, 실물인공지능(피지컬 AI),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로봇과 피지컬 AI는 생산 현장을 바꾸고, 소부장은 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산업의 기초체력”이라며 “국내 AI·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피지컬 AI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축적·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AI 로봇 대규모 실증·사업화 △초기 수요 창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피지컬 AI 핵심부품인 초정밀 센서와 액추에이터의 기술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실증·사업화를 총력 지원하겠다”며 “전략적 타깃팅 센서 분야를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특화된 액추에이터 원천기술 개발과 고성능 액추에이터 상용화를 위한 현장 실증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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