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차지는 오는 19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 건대점을 연다. 지난 4월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강남점과 용산점, 신촌점, 역삼점, 시청점에 이어 여섯 번째 매장이다. 국내 진출 한 달 반 만에 서울의 내로라하는 6대 핵심 상권을 모두 꿰차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지 시청점(사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던킨을 운영하는 상미당홀딩스(옛 SPC)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임대차 계약 만료에 따라 영업을 종료했다. 업계에서는 높은 임대료 부담과 수익성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지는 다음 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스위트파크’ 입점도 앞두고 있다. 백화점 핵심 식음료 공간 입점을 통해 젊은 소비층은 물론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발 식음료(F&B) 브랜드의 영토 확장은 밀크티를 넘어 커피 시장으로도 확산할 조짐이다. ‘중국의 빽다방’이라 불리는 초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luckin coffee)’가 국내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루이싱커피는 최근 국내에서 ‘루이싱’, ‘luckin coffee Express’ 등 주요 상표권과 브랜드 특유의 ‘파란색 사슴’ 로고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한국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2017년 설립 이후 가성비 전략과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앞세워 급성장했다. 2022년에는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최대 커피 체인으로 올라섰다. 현재 중국 내 매장 수만 3만개에 달하며, 올 3월에는 네슬레로부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까지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몸집을 전방위로 키운 상태다.
업계에서는 루이싱커피까지 가세할 경우 국내 커피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외식 트렌드 확산 속도가 빠르고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차지가 서울 핵심 상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커피 공룡인 루이싱까지 가세한다면 국내 저가 커피 시장은 물론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이 강력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