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출 급반등…상품 공급 재개되면 회생 가능"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8일, 오전 10:15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2026.6.4 © 뉴스1 오대일 기자

홈플러스가 상품 공급만 정상화된다면 충분한 회생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18일 메리츠금융그룹에 추가 대출 지원을 촉구했다.

이달 말 하림그룹 계열 NS쇼핑으로 매각 예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하 익스프레스)는 NS쇼핑의 지급 보증을 통해 상품 공급이 정상화된 이후, 할인 행사가 진행된 8~17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이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 실적 부진이 경쟁력 저하보다는 일시적인 상품 공급 차질에 기인했다는 방증이다.

홈플러스는 잔존 사업 부문인 대형마트와 온라인 역시 여전히 수요가 견고하며 상품 공급만 제대로 이뤄지면 단기간 내에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126개였던 대형마트는 현재 67개 핵심 점포 중심 체제로 재편됐으며, 임차인과 협의를 통해 임대료 부담도 상당 부분 낮춘 상태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구조혁신을 통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상품 공급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잔존 사업 부문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구조혁신 계획이 법원 인가를 받고 실제 실행되기 위해서는 2000억 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MBK파트너스가 1000억 원 연대보증 이후 메리츠금융은 1000억 원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홈플러스는 1000억 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채권자협의회에 제출된 수정 회생계획안은 △잔존사업 부문(대형마트·온라인·본사) M&A 추진 △사업성 및 유동성 개선 위한 구조혁신 추진 △DIP 대출 2000억 원을 통한 긴급 운영자금 확보 △채권 변제 계획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 성공 여부는 결국 잔존사업 부문 M&A의 성공에 달린 만큼, 이를 위해서는 2000억 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도 이미 지원한 2000억 원에 더해 1000억 원 규모 추가 연대보증 제공 의사를 밝힌 만큼, 메리츠금융그룹도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여 DIP 대출 2000억 원을 제공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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