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매파기조 확인…달러·원 환율 1524원선 등락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8일, 오전 10:35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6.18 © 뉴스1 김진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케빈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매파적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1원 넘게 상승 출발한 후 1524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11.6원 오른 1525.0원에서 출발 후 1524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연준은 17일(현지시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사실상 철회했다. 경제전망(SEP)에 따르면 점도표를 제출한 위원 18명 가운데 9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또 연준은 기존의 금리 인하 편향 문구를 삭제했고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물가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파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다우(-0.97%), 나스닥(-1.34%), S&P500(-1.21%) 미국 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60.8엔까지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도 달러 대비 1% 하락해 1유로당 1.148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파운드화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FOMC와 비교하면 뚜렷한 매파 전환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며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흐름이고,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와 강달러 부담이 원화에 직접적인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주자 미국 주식시장 순매수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하방을 경직시키는 요인이지만,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은 상단을 제한한다"며 "환율이 단기간 급등한 만큼 당국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역외 롱포지션의 과도한 확대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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