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026.6.18 © 뉴스1 김성진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중동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다변화와 탈석유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최근 재정경제부 유튜브 온대브리핑에 출연해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대해 "우리나라는 석유의 8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국가"라며 "제2, 제3의 중동전쟁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내외 생산기지와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석유 경제에 매달리다 보니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며 "탈석유·탈탄소를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에도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미래를 대비하고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AI 대전환, 그린 대전환, 초혁신 경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와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산업을 더 많이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특히 AI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그는 "AI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AI와의 협업"이라며 "3일이 걸리던 일을 AI를 활용하면 10분 만에 할 수 있다. 세법 개정안을 AI에 학습시켜 검토하게 하거나 산림 관리와 기상정보 분석 등에 활용하는 등 AI를 활용하는 경제로 가면 대한민국에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글로벌 AI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광케이블 등 AI 산업에 필요한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AI가 가속화될수록 한국은 세계가 몰려오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해서는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를 사기 시작하면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성과에 대해 구 부총리는 "출범 당시 우리 경제는 성장률이 마이너스였고 세수도 감소하는 상황이었다"며 "AI와 연구개발(R&D),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한 결과 성장률과 세수가 개선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가장 앞에 두고 경제를 운용하겠다"며 "국민이 행복하고 부자가 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