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이 1995년부터 운영해 온 열린채용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은 당시 국내 기업 가운데 선도적으로 공채 전형에서 학력 제한을 폐지했다. 이후 국적과 성별, 나이, 출신 지역 등 이른바 ‘스펙’ 중심의 자격 요건을 없애고 능력 중심 선발 원칙을 유지해왔다.
삼성의 열린 채용은 일회성 제도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삼성 공채 전형에는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졸업자 수천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채용 이후 그룹 주요 사업 현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재계에서는 AI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학력보다 실제 문제 해결 능력과 적응력, 협업 역량을 중시하는 채용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오랜 기간 운영해 온 열린 채용 모델 역시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나아가 이 같은 학력 제한 철폐 채용 문화가 재계 전반으로 번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한편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70년째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4대 그룹 가운데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