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2023.3.2 © 뉴스1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사업을 전담할 한미전략투자공사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공사는 투자 사업의 발굴부터 집행, 사후 관리까지 맡아 한미 양국 간 전략산업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세종 나성동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옥에서 창립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부·산업통상부 차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전략투자공사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미 전략투자 양해각서(MOU)'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한미전략투자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사업의 발굴과 집행, 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재경부는 법 통과 직후 이형일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설립 작업을 추진했다.
설립위원회는 정관 제정과 조직 구성, 인력 채용 등 설립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했으며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기념사에서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경제와 안보를 넘어 첨단 전략산업까지 아우르는 한층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한미 양국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고려를 바탕으로 양국이 모두 이익을 얻는 투자를 추진해야 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 재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임스 김 AMCHAM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전략투자공사가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실질적인 투자와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암참도 양국 경제계를 잇는 가교로서 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초대 공사 사장은 "에너지·조선 등 양국이 합의한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공사는 이날부터 20년간 운영되며 법정 자본금은 2조 원이다. 정부가 연차적으로 현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조성한다.
phlox@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