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프디엔씨, 농촌진흥청 국가 R&D 참여…식물세포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화 본격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후 04:13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농촌진흥청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특용작물 유래 천연활성 바이오소재 생산 및 활용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상현(왼쪽)·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


이번 사업은 기능성 식물세포를 발굴하고 세포주 확립, 대량배양, 원료 표준화, 인허가, 시제품 개발까지 연계하는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제명은 ‘고부가 기능성 소재 생산 최적화 식물세포 개발’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하고 바이오에프디엔씨를 비롯해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는 오는 2030년 12월까지다.

총 연구개발비는 약 75억원 규모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약 1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식물세포 기반 신규 식품소재 개발과 대량생산 공정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기후와 재배환경에 영향을 받는 기존 천연물 생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식물세포 배양기술의 산업적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무균 환경에서 식물세포를 배양해 계절과 재배지에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의 기능성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동백꽃, 바위솔, 쑥, 로즈마리 등 산업 활용도가 높은 식물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식물세포주를 구축하고, 항염·항산화 활성과 세포 안정성을 평가해 우수 세포주를 선별할 계획이다. 또한 엘리시터와 배양환경 제어기술을 활용해 유효 대사체 생산성을 높이고, 자체 RF 기반 SMART-RC² 플랫폼을 적용해 배양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생산 규모는 20L 실험실 공정에서 시작해 100L 파일럿 생산을 거쳐 500L급 대량배양 체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배양시간, 교반속도, 회수율, 지표성분 함량 등 주요 품질지표를 표준화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생산·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성과는 논문과 특허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화까지 이어진다. 회사는 식품 분야에서는 한시적 식품원료 인정 절차를 추진하고, 화장품 분야에서는 피부세포 기반 효능 검증과 함께 앰플·크림·마스크팩 등 시제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이번 과제를 통해 원료 탐색부터 세포주 선별, 대량생산, 품질관리, 제품 적용까지 아우르는 식물세포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기능성 원료를 맞춤형으로 설계·생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식물세포 기술을 연구실 수준을 넘어 산업 생산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식물세포 기술과 SMART-RC²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기능성 바이오소재 공급 체계를 구축해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