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남구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피 9000 돌파 기념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결제주기를 단축하고 24시간 거래체계 구축, 영문공시 활성화 등 국제 정합성에 부합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면서 “부실기업 적시 퇴출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한 감시·제재 등을 통해 시장참여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 9106.07포인트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처음 8000을 넘어선 이후 16거래일 만에 9000을 돌파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7413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17일) 기준으로 세계 7위로 미국·중국·일본·홍콩·대만·인도에 이어 캐나다·영국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6월 코스피 상승률은 115.1%로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39%), 튀르키예(28%), 이탈리아(17%) 등 주요국 대표지수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이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지컬 AI 기술 적용이 확산되고 미국 첨단기술기업의 대형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로봇·우주항공 관련주로도 매수세가 퍼졌다”고 부연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AI·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의 효과가 국내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향후 증시 흐름의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