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의왕역 한신더휴. (사진=한신공영)
한기평은 한신공영이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형 자체사업인 포항펜타시티 준공과 선별적 착공 전환으로 주택사업 규모가 줄면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1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다. 다만 매출 대비 이익률(EBIT/매출액)은 5.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었지만 매출 대비 이익률은 7.7%로 2.3%포인트 개선됐다. 채산성이 양호한 주택사업 기성과 분양률 안정화에 따른 판촉비 축소, 판관비 감소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재무부담도 완화됐다. 한신공영은 차입 규모가 큰 종속회사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했다. 2024년 세교PFV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2025년에는 한신브레인시티PFV 지분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508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039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62.1%, 32.9%로 개선됐다.
한기평은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6조9000억원으로 중장기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진행 중인 사업의 기성과 창원회원2구역, 청주사모2구역 등의 착공 전환을 감안하면 2027년부터 점진적인 외형 회복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찬보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진행 주택사업의 채산성과 안정화된 분양률 등을 감안하면 8% 내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예정사업의 분양성과, 판관비 부담 통제 수준, 기수주물량의 원활한 착공 전환 여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