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 '1500조 원' 전년대비 4배 폭증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9일, 오후 02:25

2025~2026년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메모리 트래커)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가 올해 1500조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4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 급증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성장한 약 15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따라 서버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체 메모리 매출에서 서버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5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용 메모리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은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 시장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버용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도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도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을 대폭 높인 차세대 메모리로, 엔비디아 등 AI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서버용 제품 수요 급증과 공급 제약이 맞물리면서 범용 D램의 기가비트당 가격이 HBM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HBM 역시 향후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큰 만큼 메모리 시장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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