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90억 규모 모로코 전동차 사업 수주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후 02:5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모로코 전동차 도입 사업의 총괄관리(PMC)와 유지보수 자문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K-철도의 해외 진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모로코 정부가 추진하는 ‘전동차 440칸 도입 사업’의 총괄관리 및 유지보수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태승 한국철도공단(코레일) 사장(왼쪽)이 18일(현지시각) 모로코 철도청에서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과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공단)
이번 사업은 모로코 정부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160㎞/h급 전동열차 440칸 도입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과 유지보수 자문을 수행하는 것으로 계약 규모는 약 90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38개월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해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현대로템으로 구성된 ‘K-철도 원팀’이 수주한 2조2000억원 규모의 모로코 전동차 440칸 제작·유지보수 사업의 후속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레일은 2029년 운행 예정인 전동열차의 설계 검토부터 제작 품질관리, 출고 검사, 시운전, 인수까지 제작을 제외한 전 과정을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또 차량 도입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지보수 조직 체계 구축과 정비 이론 교육, 실무 기술 자문도 제공한다. 모로코 철도청 직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철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는 모로코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철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지난해 전동차 공급 계약 수주로 증명된 K-철도 원팀 경쟁력이 아프리카 유일 고속철도 운영 국가인 모로코에 대한민국의 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발판 삼아 북아프리카, 중동 등 신규 시장을 진취적으로 개척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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