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인물이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MSCI는 FX 자유화에 대해 “여전히 완전히 (원화를) 조달 가능한 역외 외환시장을 이용할 수 없다”며 “역내 외환시장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계설 역시 MSCI는 “실무적인 마찰을 계속해 유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의 발언도 재차 주목된다. 지난 4월22일 한 국내 컨퍼런스에 원격으로 참석한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우리나라 증시의 거래 접근성에 대해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진단을 내놨다.
당시 페르난데즈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얘기할 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늘 생각했고 한국은 엄연한 경제 선진국”이라면서 “다만 MSCI 편입 관점에서는 거래와 관련된 접근성, 거래량 등이 선진국 시장에 상응하는지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주식을 사기 전에 해당 국가의 통화를 사야 하는데 매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면서 “선진국에서는 선진국 통화를 스팟(현물) 시장에서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과 일본 등에선 해당 국가의 통화를 역내에서 거래하고 매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시가 열리면 그때 사고 팔 수 있다”면서 “그런데 한국 증시는 IMF 위기를 필두로 원화를 그 정도까지 현물 시장에 자유롭게 개방하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애둘러 원화 접근성이 낮은 점을 꼬집었다.
그는 원화의 거래 접근성이 낮은 만큼 한국 증시도 거래 접근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원화를 주야간장으로 나눠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이걸 지금 한국 정부에서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데 이게 거래 유동성을 생각하면 쉬운 과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장은 올해 18개 평가 항목 가운데 8개 항목에서 문제 없음(++)을 받았다. 5개 항목에서 개선필요(-) 평가를, 5개는 개선가능(+)을 받았다.
자료=MSC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