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경남 기업과 북미 에너지 로드쇼 참가…AI 전력시장 공략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1일, 오전 11:01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EPC Show' 전시회 한국관에서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에너지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경남 지역 기업들과 함께 미국·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는 경상남도와 함께 15~19일 미국 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경남 에너지·전력 기자재 북미 수출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 지역 중소기업 10개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참가했다.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협력사를 비롯한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참가 기업들은 발전소용 크레인, 펌프 모듈, 방폭 케이블, 터빈 블레이드 등 에너지·전력 기자재를 앞세워 북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망 확충과 현대화 투자가 활발하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27년부터 4년간 국가 전력망 현대화에 19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도 국가 전력망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2050년까지 140~190GW 규모의 저탄소 발전설비를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프로젝트 콘퍼런스 앤드 엑스포(EPC SHOW)’에 한국관을 운영했다. 올해 행사에는 벡텔, 플루오르, GE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관계자 7000여 명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들은 코트라가 사전 발굴한 바이어를 포함해 한국관을 찾은 400여개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수원도 K-원전 기술 홍보와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현지 에너지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참가 기업들은 B2B 상담과 원전·에너지 프로젝트 설명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원전, 송배전을 포함한 전력·에너지 기자재 및 연관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 모두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이라며 “가격과 납기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진출 여지가 크다. 코트라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 특화 산업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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