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뉴스1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올해 기업들의 국외 매출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기록 등을 중점 검사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2026년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검사할 4가지 회계이슈를 사전 예고했다. 올해 재무제표가 확정된 이후 내년 중 각 이슈별로 심사대상 회사를 선정해 중점 심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회사가 국외 매출을 객관적인 증빙에 따라 적정하게 인식하고, 관련 매출채권 손실충당금을 합리적으로 측정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해외 시장에 접근이 어려워지거나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국외 매출 관련 위험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수출 비중이 높은 의약품, 전자 부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외 거래 인도 조건과 신용위험 등을 면밀히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재고자산 회계처리를 중점 검사한다.
회사는 회계 처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해외 종속법인 보유 재고, 신성장 산업에서 저가 수주 후 기술 구현에 실패하는 등의 경우 저가법에 따른 적정한 재고자산 평가에 유의해야 한다.
투자부동산 회계처리도 중점 검사 대상이다. 임대수익 목적의 건물 일부를 유형자산으로 잘못 분류하거나 공정가치 관련 주석 공시를 소홀히 하는 등의 위반 사례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전 업종을 대상으로 투자부동산과 유형자산 규모를 감안해 심사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유 목적에 따라 투자부동산과 자가사용부동산(유형자산·리스)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고, 공정가치 등 관련 정보를 주석에 충실하게 공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금감원은 회사가 충당부채·우발부채를 누락 없이 공시하고, 충당부채는 최선의 추정에 근거해 신뢰성 있게 측정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충당부채·우발부채 인식과 공시 여부 등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을 반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6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이슈별 대상 회사를 선정해 기업회계기준을 준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회사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를 완료하고,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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