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전경. ⓒ뉴스1 최동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견인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18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LG CNS·메가존과 함께 '2026년 대·중소 상생형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모델 사업'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전문 대기업의 첨단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중소기업 현장에 직접 전수하는 대·중소 상생협력 사업이다. 단순한 공정 개선을 넘어 기업의 전사적인 AX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최적화된 AX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12개월 사업 기간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 AI 모델 적용 등 소프트웨어(SW) 분야는 물론 AGV·AMR 등 물류 설비, 로봇 도입, 디지털 장비 전환 및 설비 교체 등 하드웨어(HW)와 클라우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2개 공정 이상 스마트화를 적용하고 AI 도입을 필수 조건으로 한다.
총사업비 규모는 최대 30억 원이다. 정부(50%)와 대기업(10%)이 사업비의 총 60%(최대 18억 원)를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자부담(40%) 완화를 위해 부담금의 50% 이내에서 인건비나 기존 구축 설비 등에 대한 현물 편성을 인정해 준다.
이번 '상생형 AX 선도모델 사업'에는 LG CNS와 메가존이 공급기업으로 직접 참여해 중소기업의 AI 전환 사업을 수행한다.
LG CNS는 파편화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의 제조 실행 역량과 제조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을 결합한 'Manufacturing AX Starter Package'를 구축한다. 특히 작업 표준서와 설비 매뉴얼 등 숙련자의 노하우(암묵지)를 디지털 지식체계로 자산화하고, 자연어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현해 기술 공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메가존은 그동안 축적해 온 DX(디지털 전환) 및 AX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규명하고, 제조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는 "글로벌 제조업 패러다임이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AI 도입에는 기술의 깊이와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 알맞은 업종별 AX 성공 모델을 만들며,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제조업 전반으로 이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및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달 30일까지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 같은 사업 지원 외에도 중소기업의 AX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토론회는 '산업 AI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중소기업 전반에 AX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전략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