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서 'HBM 판매·장기계약' 집중 논의

경제

뉴스1,

2026년 6월 21일, 오후 04:35

삼성전자 임직원이 클린룸 반도체 생산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가 최근 사흘간 진행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장기공급계약(LTA)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 18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해마다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다.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을 살핀다.

6월 전략회의는 상반기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회의에서는 HBM 판매 확대와 주요 거래처 대응 방안, LTA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객사 공급용 HBM3E(5세대)를 비롯해 차세대 HBM4(6세대)·HBM4E(7세대) 공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HBM4E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또 연초부터 추진 중인 빅테크 대상 LTA 전략을 점검했다. 앞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일부 고객사와 LTA를 체결했다"면서 사업 안정성과 수요 가시성 제고를 강조했다.

지난해 회의에서는 HBM3E 공급 지연과 SK하이닉스에 D램 시장 1위를 내준 상황이 주요 내용이었다. 올해는 D램 1위를 탈환하고,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스템LSI 사업에서는 엑시노스 2700 AP와 이미지 센서 전략을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19일 전략회의를 마쳤다. 삼성SDI는 다음 달 초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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