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획득한 탠덤WOLED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034220)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 제품에 대해 글로벌 인증업체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디스플레이가 일반적인 시청 환경에서 원작자가 의도한 색상과 밝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를 평가한 것으로, 단순 휘도(화면 밝기)나 색 재현 범위를 넘어 실제 화질 경험을 검증했다.
업계에선 이번 인증이 단순히 '더 밝은 TV' 경쟁을 넘어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화면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느냐로 프리미엄 TV 화질 경쟁의 기준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중국 TV 업체들이 미니LED LCD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에서 OLED는 화질 정확도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인터텍은 OLED를 포함한 각종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 패턴을 활용해 화면 내 특정 위치의 색상과 밝기 변화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는 색 정확도 100%, 밝기 정확도 100%, 컬러 크로스톡 프리(Color Crosstalk Free)를 동시에 기록했다. 컬러 크로스톡은 주변 픽셀의 색이 섞여 원래 색상이 왜곡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성과가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OLED 구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수백만 개의 픽셀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 기술을 통해 빛 번짐과 색 간섭을 최소화하고,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과 밝기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인터텍이 동일한 방식으로 측정한 LCD 제품들은 색·밝기 정확도 10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은 영상 배경에 따라 색상이 왜곡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OLED 화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가 소비자에게 중요한 화질 요소인 색과 밝기를 원작자의 의도대로 정확하게 구현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OLED만의 차별화된 화질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