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자회사 간 합병 임시주총 연기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후 04:36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정부 지침에 맞춰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합병에 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간 합병에 관한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 개회일을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흡수합병에 대한 의결권 행사 찬반을 묻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7월 3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간 합병 과정에서 지주사 일반주주분들의 의견을 왜곡 없이 반영하고자 법적 강제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다만 상세한 지침이 담긴 가이드라인 발표가 늦어지면서 그 방식을 임의로 결정하지 않고 임시주주총회일을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해당 안건의 결의방식에 있어 준용할 계획이었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아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의 혼선을 방지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소수주주 권익 보호 및 자회사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의 확정된 기조를 엄격하게 준용하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휴온스글로벌은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구체적인 제한 방식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주총 일정과 그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합병 추진 과정에서 주주간담회와 특별위원회 검토를 거쳐 합병 성사 시 ‘대주주 및 자사주를 배제한 일반주주 대상 현물배당’이라는 주주환원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주총 연기 또한 합병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방침에 따라 주주들의 뜻을 왜곡 없이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임시주주총회 연기는 주주 중심 경영이라는 당사의 대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다”라며 “발표될 가이드라인 지침을 적극 수용해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합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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