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랜드마크' 더플라자호텔·한화빌딩, 30년 만에 새단장 '시동'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후 06:57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청 앞 랜드마크 건물인 더플라자호텔과 한화빌딩, 한화금융플라자 건물이 대대적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들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사업 관련 첫 삽을 뜨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호텔과 오피스 기능을 강화하고 문화·상업시설까지 더해 서울 도심 핵심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호텔·오피스 기능 강화…문화·상업시설 복합화

22일 중구청에 따르면 서울 중구 '소공 1·2·3지구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1월 말 건축허가를 받은 후 현재 해체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조안전심의는 이미 마친 상태다.

소공 1·2·3지구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환경영향평가시스템)
이번 사업은 소공 1지구인 '더플라자호텔 서울', 소공 2지구인 '한화빌딩', 소공 3지구인 '한화금융플라자'를 전면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장은 서울 중구 태평로2가 23 일대 위치하며, 사업시행자는 한화생명보험 및 한화호텔앤드리조트다.

소공 1·2·3지구 건물들은 모두 준공된지 25년 이상 지났다. 소공 1지구는 1978년 11월 준공됐고, 소공 2지구는 1999년 2월 준공됐다. 소공 3지구는 2001년 5월 준공됐다. 이에 따라 건물이 노후화돼서 건축물 기존 골조를 유지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공 2·3지구의 경우 이번 리모델링으로 △2지구 3096.79㎡(6.38%) △3지구 3391.32㎡(6.78%)을 증축할 계획이다.

소공 2지구 한화빌딩은 리모델링을 마치면 호텔 부대시설과 업무시설이 확장되며, 문화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생긴다. 3지구 한화금융플라자는 리모델링이 끝나면 업무시설이 확장되고 근린생활시설이 확충된다.

반면 소공 1지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은 리모델링 후에도 연면적 변경이 없다.

소공 1·2·3지구 리모델링 전(왼쪽)과 후(오른쪽) (자료=환경영향평가시스템)
리모델링 후 건물 층수, 연면적 규모도 바뀐다. △1지구 지하 3층~지상 23층(지하 3층~지상 22층에서 증가, 연면적 3만4845.18㎡ 동일) △2지구 지하 8층~지상 19층(기존과 동일, 연면적 5만1663.77㎡로 확대) △3지구 지하 8층~지상 23층(기존과 동일, 연면적 5만3402.36㎡)이 된다.



해체심의 진행…서울시 등과 착공 일정 협의중

리모델링 사업의 착공 시점에 대해서는 한화생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울시가 협의 중이다. 당초 한화 측은 오는 10월 착공해서 2029년 10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울시 및 한화생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착공 시점 및 인허가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협의 중이라서 정확한 착공 시점은 미정이다. 이해 관계자가 많은데다, 기존 건물에 있던 회사들이 리모델링 기간 동안 이전해 있을 오피스 빌딩도 구해야 해서 조기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건축물 해체심의를 진행 중이다. 해체심의는 건물 철거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허가권자(지자체)가 해체계획서의 적정성 및 안전성을 건축위원회 등을 통해 검토하는 절차다. 연면적 500㎡ 이상, 높이 12m 이상 등 규모가 크거나 복잡한 해체 허가 대상 건물만 심의를 거친다.

구조안전심의는 6층 이상, 연면적 5000㎡ 초과, 특수구조 건축물 등을 지을 때 착공 신고 전 지방건축위원회의 구조 안전성을 검토받는 법적 절차다. 이를 통해 지진·하중 등 재해를 예방하며, 관할 지자체 건축과에 신청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 노후 건축물 개선을 넘어 서울 도심 핵심 입지의 자산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공 1·2·3지구 건물들이 서울시청과 덕수궁, 명동을 잇는 중심 상권에 위치한 만큼 리모델링이 끝나면 호텔·오피스·문화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도심 복합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중구청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 관련 구조안전심의는 끝났고 해체심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심의 일정에 따라 사업 일정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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