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호르무즈 개방해도 국내 조선업계, 유조선 발주 모멘텀 지속"

경제

뉴스1,

2026년 6월 23일, 오전 08:36


삼성증권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국내 조선사들의 유조선 발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올해 조선 시장의 수주 모멘텀을 이끄는 선종 중 하나가 유조선"이라며 "올해 1~5월 유조선 발주는 5400만 DWT로 이미 전년 연간 발주량을 넘어섰고 연간 기준으로도 이미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유조선 발주 급증을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선박의 운항 항로 변경으로 인한 운임 급등에 기반한 것으로 해석하며 종전이 조선업의 수주 모멘텀에 부정적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종전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걸프만에 갇혀 있는 선박들의 해운시장 복귀가 예상된다"면서도 "우려와 달리 조선사들의 유조선 발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로도 중동국가들의 수출 재개로 인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며 선박 수요 증가가 공급증가 영향을 압도할 것"이라며 "걸프만 내 선박들의 운항 재개에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음에도 운항을 지속하고 있는 그림자 선대의 정규 해운시장 편입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들은 주로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된 원유를 수송 중인데 대부분은 노후 선박이라 이들이 해운시장에 복귀할 경우 유조선 부문도 노후선 해체와 친환경선으로의 선복 교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