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수원 대표 치킨 전문점 ‘진미통닭’과 협업해 ‘오뚜기카레 통닭’, ‘진짬뽕 통닭’을 출시했다. 진미통닭은 198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수원의 유명 치킨 전문점이다. 이번 협업으로 오뚜기카레와 진짬뽕을 접목한 오뚜기카레 통닭, 진짬뽕 통닭이 오는 12월31일까지 진미통닭 매장에서 판매된다. 오뚜기카레 통닭은 오뚜기카레 소스를 치킨에 버무렸으며, 진짬뽕 통닭은 해물향의 진짬뽕 소스를 치킨에 접목했다. 오뚜기는 진미통닭과 오는 10월 진행되는 수원통닭거리 축제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의 맛집 모시기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세븐일레븐은 엔제리너스와 손잡고 카페 디저트 콘셉트의 협업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커피생크림초코파이’, ‘헤이즐넛쫀득초코볼’, ‘저당커피크림롤’ 등으로 구성됐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엔제리너스가 직접 참여해 브랜드 감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우불식당 즉석우동’, ‘강릉교동반점짬뽕’ 등 지역 맛집과 협업한 로컬 라면도 운영 중이다.
앞서 CU는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맛집으로 선정된 80여 년 전통의 곰탕 전문점인 ‘하동관’과 ‘하동관 고기곰탕’을 출시한바 있다. 하동관의 정통 레시피로 뽑아낸 깊은 육향의 맑은 국물에 얇게 저민 소고기, 대파, 부추를 더해 매장에서 맛보던 곰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설렁탕 전문 브랜드 한촌설렁탕과 협업한 ‘한촌 사골육개장’도 선보였다. 한촌의 노하우로 우려낸 사골 육수에 소고기, 대파, 토란대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정통 육개장이다.
업계에서는 로컬 콜라보가 확산되는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검증된 맛’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가 이미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맛집 제품은 제품을 구매 시 느끼는 심리적 저항과 위험 부담이 낮다는 것이다. 여기에 ‘어느 지역의 맛집’이라는 명확한 스토리가 제품에 녹아들면서 브랜드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소비자에게는 로컬 문화를 소비한다는 경험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제품으로 히트 상품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자 취향이 빠르게 세분화되는 상황에서 동네 맛집과 지역 메뉴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 올해 식품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