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이 동네슈퍼 활성화를 위해 초저가 맥주인 '만땅맥주'를 출시했다 (소진공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동네슈퍼 활성화를 위해 전국 슈퍼마켓 단체와 손잡고 초저가 맥주 판매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진공은 이날 스퀴즈맥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마트협회,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네슈퍼 전용 상품인 '만땅맥주'를 출시했다.
만땅맥주는 24일부터 전국 약 3만개 동네슈퍼를 통해 소비자가 1700원에 판매된다.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고 동네슈퍼 방문객을 늘려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소진공은 가격 표시 기준과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홍보 및 유통 관리 등을 지원한다. 스퀴즈맥주는 만땅맥주를 6개월간 한정 생산·공급하며, 슈퍼마켓 단체들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만땅맥주는 스퀴즈맥주가 생산한 100% 라거 맥주로, 슈퍼마켓 협·단체와 소상공인 상품을 연계한 상생 프로젝트 상품이다. 특히 국내 슈퍼마켓 업계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처음으로 공동 참여하는 전국 단위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소진공은 맥주와 함께 안주 상품 3종도 선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되던 새우칩과 남원김부각협동조합 제품, 백년소상공인 제품 등이 전국 동네슈퍼에 함께 입점한다.
그동안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돼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 제품들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판로 확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성연 소진공 유통지원팀 대리는 "만땅맥주 프로젝트는 증가하는 맥주 소비 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동네슈퍼 매출 증대와 소상공인 제품 판로 확대라는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만땅맥주는 소진공과 슈퍼마켓 협·단체, 소상공인, 제조사가 함께 만든 상생협력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소상공인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을 확대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착한소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소비 촉진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