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CI. (두산 제공)
㈜두산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두산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재원 확충을 위해 13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계열사인 두산인베스트먼트의 보통주 260만주를 13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출자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이번 출자는 두산인베스트먼트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두산은 현재 두산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이후에도 지분율 변동은 없다.
두산 측은 이번 증자가 최근 확대되고 있는 미래 기술 분야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해당 건은 CVC인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최근 인공지능(AI)이나 로봇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투자 금액도 전반적으로 커지는 추세여서 이에 맞춰 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의 100% 자회사인 두산인베스트먼트는 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업종에 선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및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됐다.
AI, 로봇, 첨단 제조 등 미래 산업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얀 르쿤(Yann LeCun)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에 총 580만 유로(약 99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벤처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두산 역시 투자 여력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flyhighr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