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데일리DB)
6월 실적 BSI도 93.2를 기록했다. 실적치는 2022년 2월 이후 4년 5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넘지 못하며 장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전망이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95.6으로 전월(101.7) 대비 한 달 만에 다시 부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100.6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제조업 가운데서는 의약품(125.0)과 전자·통신장비(112.5)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을 보였다. 특히 전자·통신장비 업종에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포함돼 AI 수요 확대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비금속 소재 및 제품(85.7),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88.5), 식음료 및 담배(90.0),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4.7) 등 대부분 업종은 부진 전망을 나타냈다.
비제조업에서는 여름 휴가철 효과가 기대되는 여가·숙박·외식업(121.4)과 도·소매업(112.2),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08.3)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수도(84.2), 운수·창고업(91.7), 건설업(92.5) 등은 기준선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유일하게 선방했다. 수출 BSI는 100.6으로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수출 전망이 두 달 연속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이다. 반면 자금사정(91.5), 채산성(92.1), 고용(94.9), 투자(95.5), 내수(96.9) 등은 모두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한경협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고유가 국면에서 누적된 원가 부담과 재고 확대 영향으로 에너지·운송 관련 업종의 체감경기 회복은 더디다고 분석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상당수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과 자금조달 활로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