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에 팬덤 입혔더니 거래액 '껑충'…무신사 협업 전략 통했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후 07:21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 뷰티가 패션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등을 연결한 협업 전략으로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 위치한 무신사 뷰티 스토어 (사진=무신사)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 위치한 무신사 뷰티 스토어 (사진=무신사)
무신사 뷰티는 단순 판매 채널 역할을 넘어 브랜드 간 협업 기획과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거래액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 사례는 설화수와 디자이너 브랜드 르쥬의 협업이다. 양사가 지난달 선보인 ‘설화수 퍼펙팅 쿠션’은 무신사 선발매 30분 만에 완판됐다. 자개 케이스 디자인을 적용한 협업 상품에 대한 관심이 브랜드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설화수의 5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1% 늘었다.

무신사 뷰티는 브랜드 철학과 고객층을 분석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파트너를 직접 연결하고,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과정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업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렉스와 헤어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를 ‘프로틴’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연결한 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1~5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1%, 111% 증가했다.

인플루언서 협업 성과도 나타났다. 더랩바이블랑두는 지난달 뷰티 인플루언서 ‘티벳동생’과 협업 상품을 선보였으며, 거래액이 전월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와 캐릭터 브랜드 모남희의 협업도 흥행했다. 무신사 뷰티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협업 상품을 선보였고, 테일러센츠의 올해 1~5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8월 열리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도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패션과 식품, 인플루언서, 캐릭터 IP 등 다양한 팬덤 요소를 결합한 협업이 신규 고객 확보와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협업 사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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