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지난 2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개발담당 부사장은 “내년 삼성전자 D램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저전력 D램(LPDDR), 그래픽 D램 등 AI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D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진화하면서 고용량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HBM뿐 아니라 다양한 메모리 제품군의 성장도 기대된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GTC 2026' 현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5년 1~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지며 2위에 머물렀다. 이후 HBM 경쟁력 회복과 AI 메모리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40%를 돌파한 이래 오랜 기간 4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어왔다.
회사 측은 타운홀 미팅에서 D램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생산 역량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미래 성장 기반 역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40%를 회복하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HBM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한 데 이어, 5월에는 7세대 제품인 HBM4E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 또한 차차세대 제품인 HBM5 목업도 업계 최초로 공개하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과제 수행에 대한 별도 보상과 HBM 관련 인센티브 보상도 지급하겠다고 했다. 올해와 내년 메모리 사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성과급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역대급 성과급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인재에 대한 보상도 언급하며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