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20톤급 굴착 출시…중동·아프리카 정조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11:31

HD건설기계가 최근 인도 푸네(Pune)시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중동 딜러들을 대상으로 20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최근 인도 푸네(Pune)시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중동 딜러들을 대상으로 20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HD건설기계)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HD건설기계가 인도 생산기지를 활용한 신흥시장 맞춤형 굴착기를 선보이며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인도 푸네 생산법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지역 주요 딜러를 대상으로 20톤(t)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신흥시장 굴착기 수요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20톤급 장비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해 개발한 신흥시장 전용 모델로, 인도 공장의 효율적인 생산 체계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기술과 품질 측면에서도 현지 작업 환경에 맞춰 기능과 내구성을 최적화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들이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고 있는 원가 절감형 제품에 대응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 소개와 장비 시연을 비롯해 인도 공장의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도 함께 소개됐다.

HD건설기계 인도 공장은 최근 신흥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생산능력을 9000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존 현대(HYUNDAI) 브랜드 장비에 더해 디벨론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1만2000대 규모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건설장비 전문 조사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굴착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 약 2만3000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20톤급 디벨론 굴착기는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핵심 성능과 견고한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 등 가성비를 뛰어넘는 ‘가치비’로 저가 장비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출 허브로 발돋움한 인도 공장을 거점으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신흥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지난 5월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20.5%를 기록하며 일본 히타치와 영국 JCB를 제치고 월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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