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팔던 크림, 이젠 옷 만든다…첫 자체 브랜드 ‘아크릴’ 론칭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11:28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첫 자체 패션 브랜드 ‘아크릴’을 선보인다. 리셀·거래 중심 플랫폼에서 출발한 크림이 자체 브랜드를 통해 상품 기획과 판매까지 직접 전개하며 패션 사업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크림은 일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나카 요와 손잡고 첫 자체 패션 브랜드 ‘아크릴(AKRYL)’을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크림의 첫 자체 패션 브랜드 '아크릴(AKRYL)' (사진=크림)
크림의 첫 자체 패션 브랜드 '아크릴(AKRYL)' (사진=크림)
아크릴은 다음달 2일 ‘2026 FW PRE 컬렉션’을 공개하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또한 론칭을 기념해 7월 3일부터 12일까지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요새’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아크릴의 첫 컬렉션 공개뿐 아니라 디자인 철학 소개 공간과 체험형 콘텐츠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아크릴은 ‘오래 입을 수 있는 타임리스 베이식’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1900년대 아메리칸 캐주얼을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아메카지(Amekaji)’를 기반으로 프레피·히피·밀리터리·워크웨어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소재와 실루엣부터 주머니 위치와 칼라 라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요소에 역사적 배경과 구조적 이유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아크릴의 ‘2026 FW PRE 컬렉션’은 네이비 블레이저, 데님 재킷, 버튼다운 셔츠, 스웨트셔츠, 밀리터리 팬츠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타임리스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과도한 장식보다 소재, 실루엣,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크림은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기존 한정판 거래 플랫폼을 넘어 자체 브랜드 기반의 패션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플랫폼을 통해 확인한 고객 취향과 패션 트렌드를 제품 기획에 반영해, 크림만의 관점이 담긴 브랜드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크림은 오는 9월 초 ‘2026 FW 메인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림 관계자는 “아크릴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타임리스 브랜드”라며 “제품의 높은 완성도와 활용도를 바탕으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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