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한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에 따라 반도체(DS)부문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약 350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규모는 약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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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품(DX)부문 직원들에게도 1인당 6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한 만큼,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자사주만으로는 물량이 부족하다.
여기에 성과조건부주식(PSU) 제도까지 더해지면서 자사주 추가 매입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PSU 제도를 도입했다. 사원·대리급에는 200주, 과장·차장·부장급에는 300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했으며, 3년 뒤 평가 시점(2028년 10월13일) 주가에 따라 지급 수량이 최대 두 배까지 늘어나는 구조다.
PSU 기준 주가는 8만5385원이다. 평가 시점 주가가 기준가의 두 배인 17만770원을 넘으면 약정 물량의 두 배인 400주 또는 600주를 받게 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34만500원으로 이미 해당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현재 주가가 3년 뒤 평가 시점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가 12만8000명에 달하는 직원 전원에 지급해야 할 PSU 물량이 약 7058만주로 추산된다. 이를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약 24조원 규모다.
결국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에 필요한 약 93조원과 PSU 보상 물량 약 24조원을 합하면 110조원이 넘는 자사주 수요가 발생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현재 보유한 자사주는 8209만주로, 이날 종가 기준 약 28조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가 향후 수십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자사주 매입 자체가 수급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데다, 임직원에게 지급된 주식 역시 일정 기간 매도 제한이 적용돼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