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은 25~26일 인사청문회에서 루센트블록 관련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루센트블록 관련 일련의 사태 경과·해법 및 혁신 창업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한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청문위원들은 △한 후보자가 지난해 1월 국무회의에서 루센트블록 관련 정부 조정안을 예고했는데 조정안이 공개되지 못하고 실행되지 못한 배경이 무엇 때문인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 많은 혁신기업들이 최근 제도화 과정에서 퇴출되거나 퇴출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한 후보자 입장 등에 대한 질의를 검토 중이다.
충청권에서 유일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인 루센트블록의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세영 대표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변방에서 역사를 만든 실리콘밸리 신화처럼 충청권 유일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으로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허세영 대표 페이스북)
하지만 올해초 루센트블록이 수익증권 장외거래중개업(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에서 탈락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국무회의에서 “조각투자 허가 문제는 어떻게 하기로 결론 냈느냐”며 루센트블록 관련 질의를 하기도 했다. 이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성숙 장관 주도로 토론을 해서 어느 정도 조정 방안을 만들었다”며 답하면서 시장에서는 활로 모색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월13일 정례회의에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확정·발표했고, 루센트블록은 탈락했다. 루센트블록은 자기자본 등에서 최저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투명하고 적법하며 특혜 없이 공정하게 진행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참조 이데일리 2월14일자 <금융당국 위력 재확인…루센트블록 탈락이 남긴 3가지 메시지> )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정부를 믿고 회사를 7년여간 운영해온 1호 조각투자 스타트업을 탈락시키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예비인가 발표 다음 날인 2월14일 페이스북에 “단지 한 기업의 탈락 문제가 아니다”며 “생고생은 스타트업이 하고 그 과실은 대기업에게 돌아간다면 누가 창업하겠나”고 반문했다. (참조 이데일리 2월14일자 <하태경 쓴소리 “루센트블록 탈락, 李정부 혁신은 말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과 조정훈·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루센트블록 7년여 청년 창업자들의 노력은 물거품, 피눈물이 됐다"며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납득할 만한 해명과 해법을 촉구했다. (사진=국회)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강승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권을 줄 때 이재명 대통령도 한 마디하고 정부·여당 관계자들도 한 마디하는 것처럼 했는데 어떻게 됐나”며 “결국 루센트블록 7년여 청년 창업자들의 노력은 물거품, 피눈물이 됐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정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묻는다”며 “루센트블록 같은 (혁신 스타트업) 업체들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게 육성하고 응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주는게 청년 혁신 사업의 포인트가 돼야 하지 않나”고 공개 질의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질의한 부분에 대해 총리 후보자나 정부가 명확한 자료 제시와 납득할만한 해명을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금융당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