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수소 인프라 핵심 소재 2종 기술 확보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전 10:0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아베스틸이 수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5일 세아베스틸은 국내 최초로 수소 인프라 핵심 소재 2종의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소 이송용 고압 심리스(Seamless) 파이프 소재와 비기계식 압축기용 수소저장합금 소재 제조 기술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참여 중인 실증 과제를 통해 거둔 성과다.

이번에 확보한 ‘100bar급 고압 심리스 파이프 소재’는 기체 수소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중·장거리 배관망 구축의 핵심 소재다. 수소환경에서도 금속 성질이 유지되는 내수소취성을 극대화한 항복강도 485MPa급 (X70) 고강도 소재로 개발됐다. 현재 국내 수소 배관망 대부분이 20bar 미만의 저압으로 운용되어 수소의 대용량 이송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기술 확보로 기존 수입산을 대체하고 고압 배관망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저장합금 제조 기술도 확보했다. 밀폐된 실린더 용기 내부에 분말 형태로 주입돼 수소를 흡수·저장하고 이후 열을 가하면 고압으로 수소를 방출하는 소재로, 모터 펌프 없이도 압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 고비용 기계식 압축기를 대체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수소저장합금이 적용된 비기계식 압축기는 일반 수소 차량의 충전 압력 700bar를 상회하는 최대 900bar 수준의 초고압 압축이 가능하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수소 인프라용 특수강 소재 기술 확보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수소 인프라 구축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향후 철저한 실증·상용화 과정을 거쳐 안정적인 국산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소 인프라 공급망 확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소저장합금분말.(사진=세아베스틸.)
수소저장합금분말.(사진=세아베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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