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앨버니지 호주 총리 예방…핵심광물 협력 공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전 10:45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고려아연)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제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24일 호주 수도 캔버라 총리 집무실에서 앨버니지 총리를 예방했다. 양측은 핵심광물 밸류체인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최 회장이 고려아연 계열사인 호주 타운스빌 소재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최고경영자로 재임하던 당시의 성과를 언급하며 “고려아연은 호주 내에서 운영 역량이 검증된 신뢰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 SMC에 상당 기간 재임했던 최윤범 회장은 호주의 산업 환경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호주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분”이라며 “고려아연 역시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고려아연이 제련소 운영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조달, 그린수소 사업까지 추진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고려아연의 호주 사업 구조가 호주 연방정부의 핵심산업 육성 및 탈탄소 전환 정책인 ‘호주미래계획’과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30년 동안 호주에서 제련업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호주 현지의 산업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투자해 온 파트너”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고려아연의 기술력 및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향후에도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호주 내 다수의 제련소가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SMC는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을 지속 확대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면담에서는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추진 중인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전략광물 자립도 강화를 위한 대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제련 기술력과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호주 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하며 호주 제련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호주 연방정부는 2023년 ‘핵심광물 전략 2023~2030’을 발표하고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광물 생산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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