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육상동물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 지정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물 항생제내성 관리의 국제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검역본부는 25일 협력센터 지정 기념행사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관계기관과 학계·산업계 인사 60여 명과 함께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WOAH 협력센터는 동물보건 분야 특정 전문 영역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과학적 자문과 기술 지원, 교육·훈련, 연구 협력을 수행하는 최고 권위의 전문기관이다. 현재 WOAH 183개 회원국 가운데 31개국만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93차 WOAH 정기총회에서 동물 항생제 사용·내성 감시체계 운영 경험과 '원헬스(One Health)' 기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신규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특히 검역본부는 2008년부터 국가 동물 항생제내성 감시체계인 'KVARMS(Korea Veterinary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System)'를 구축·운영하며 소·돼지·닭 등 주요 가축과 반려동물, 축산물에서 분리한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항생제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KVARMS 자료는 국가 항생제내성 관리 정책과 항생제 신중사용 지침 마련의 핵심 근거로 활용돼 왔으며,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의 항생제내성 연구 기반 역할도 수행해 왔다.
검역본부는 앞으로 WOAH 협력센터로서 아시아·태평양 회원국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내성 감시체계 구축, 실험실 진단 역량 강화, 항생제 신중사용 교육, 원헬스 기반 공동연구 및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WOAH 협력센터 지정은 우리나라의 동물 항생제내성 관리 체계와 원헬스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WOAH 항생제내성 협력센터로서 동물 분야 내성균의 발생과 확산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국민 건강과 공중보건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