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첫 캐피탈 M&A…'종합 금융 플랫폼' 승부수(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6월 25일, 오전 11:4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의 모습. 2024.8.7 © 뉴스1 김진환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캐피탈사를 인수하며 비은행 여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예·적금과 신용대출 중심 사업을 넘어 할부금융과 리스, 기업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25일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24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마스턴캐피탈은 지난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로, 리스금융과 기업금융 등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연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캐피탈업 진출에 필요한 라이선스와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축적해 온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을 캐피탈 시장으로 확장함으로써, 기존 대면 중심으로 제공되던 캐피탈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피탈업은 인터넷전문은행이 그간 접근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내 캐피탈사 M&A를 추진하던 카카오뱅크가 이번 지분 인수로 비은행 여신시장까지 수익원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신규 사업투자의 일환으로 캐피탈업 신규 진출을 통한 금융 혁신 도보 및 성장 추구"라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당장 할부금융을 시작으로 캐피탈업 내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자동차 유통 플랫폼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리스 및 렌탈 분야뿐 아니라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새 사명은 '카뱅캐피탈'이 거론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카뱅캐피탈'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지정 상품에는 △벤처캐피탈금융업 △리볼빙 대출업 △자동차 대출중개업 △자동차할부판매금융업 등이 포함됐다.

또 기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캐피탈 기능을 추가해 '원 앱'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축적한 비대면 금융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를 캐피탈업으로 확장해 고객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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