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호주 총리 예방…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경제

뉴스1,

2026년 6월 25일, 오전 11:42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24일 호주 수도 캔버라의 총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오른쪽)를 예방하며 악수하는 모습(고려아연 제공). 2026.6.24.

고려아연(010130)은 최윤범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예방하고 호주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제련 산업 경쟁력 제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호주 수도 캔버라의 총리 집무실에서 지난 24일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핵심광물 밸류체인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최 회장이 고려아연 계열사인 호주 타운스빌 소재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최고경영자 재임 당시 성과를 거론하며 "고려아연은 호주 내에서 운영 역량이 검증된 신뢰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호주 산업 환경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호주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물"이라며 "고려아연 역시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제련소 운영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을 통한 재생에너지 조달, 그린수소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30년 동안 호주에서 제련업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호주 현지의 산업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투자해 온 파트너"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고려아연의 기술력 및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향후에도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호주 내 여러 제련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SMC는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제련소의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유일하게 높은 수익성을 내는 제련소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등과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핵심광물 공급망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2023년 '핵심광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안정적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핵심광물 생산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996년 SMC 설립 이후 30년 동안 SMC를 기반으로 호주 사업을 제련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까지 확장했다. 이는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과 함께 최윤범 회장이 2022년 선언한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5.2% 증가한 74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 7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58.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5.2%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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