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농협 우리은행 탄소감축설비 자금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이 농협은행·우리은행과 탄소감축 설비 정책자금을 통합 지원(평가–보증–대출)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정부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기업의 저탄소 전환 속도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서울사무소에서 농협은행·우리은행과 '녹색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녹색정책금융 이차보전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감축 설비 투자를 추진하면서도 탄소감축량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 탓에 정책금융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30년 NDC 달성을 위해 산업 부문 감축 목표를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기업들은 설비 투자와 관련 검증 절차와 비용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량화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와 보증 심사를 통합 수행한다. 이후 평가 결과를 반영한 보증서와 온실가스 감축 평가보고서, K-택소노미 평가보고서를 협약은행에 제공하면 농협·우리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녹색정책금융 이차보전 협약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중 일정 수준 이상의 감축 효과와 K-택소노미 적합성이 확인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탄소감축 설비 도입 시 시설자금 보증비율 상향, 금리·보증료 인하 등 우대 조건이 적용되는 녹색정책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업 입장에서 따로 진행해야 했던 탄소 감축 효과 검증, K-택소노미 적합성 확인, 보증 심사, 대출 실행 절차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는 점이다.
기보와 은행이 녹색정책금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면서, 기업은 사업계획과 필요 서류를 한 번만 제출하면 되는 만큼 행정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기보는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과 K-택소노미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협약을 맺고, 은행 보증료 지원금 45억 원을 재원으로 3000억 원대 협약보증을 운용해 왔다. 지난해에는 광주은행과 녹색금융 지원 협약을 맺고 지방은행과의 협력도 넓혔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서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