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500억원 유상증자…"신사업 추진·성장기반 확보"

경제

뉴스1,

2026년 6월 25일, 오후 05:29

(한양증권 제공). © 뉴스1


한양증권(001750)이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 진출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한양증권은 최대주주인 KCGI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KCGI PEF)를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CGI PEF는 기준주가(1만 8605원) 대비 12.9% 할증된 주당 2만 1000원에 보통주 238만 952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예탁일로부터 1년간 의무보호예수 조치돼 매각이 제한된다.

특히 이번 증자는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할인 발행 방식이 아닌 할증 발행 형태로 진행된다. 최대주주인 KCGI PEF가 기준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고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한양증권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순자본비율(NCR)을 비롯한 주요 재무 건전성 지표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본 확충 이후에도 기존의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된다. 한양증권은 이번 유상증자와 별개로 지난 3월 26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발표했던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보통주 주당 최소 1600원 배당) 정책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대주주가 직접 증자에 참여한 것은 한양증권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자기자본 1조 원을 달성해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는 '강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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