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SBI,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 일본 출시…亞 공략 본격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09:53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업용 금융 솔루션 기업 리플이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와 손잡고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리플·SBI,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 일본 출시…亞 공략 본격화
26일 리플에 따르면 리플과 SBI홀딩스, SBI 산하 가상자산 거래업체 SBI VC트레이드는 RLUSD를 일본 내에서 공식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양사가 지난해 8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RLUSD는 일본 금융청(JFSA)의 규제 승인을 거쳐 일본 자금결제법상 새로운 유형의 전자결제수단으로 분류됐다. 이는 일본 법률이 요구하는 안전성과 규제 기준을 충족한 외국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적용되는 체계다.

RLUSD는 SBI VC트레이드의 ‘VCTRADE’ 플랫폼을 통해 기관과 개인 이용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SBI VC트레이드는 일본 내 전자결제수단 교환서비스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다.

잭 맥도널드 리플 스테이블코인 담당 수석부사장은 “일본은 규제 명확성과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도입을 선도해온 시장”이라며 “RLUSD는 결제, 토큰화, 담보 관리 분야에서 일본 기업과 개인을 글로벌 유동성에 더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곤도 도모히코 SBI VC트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RLUSD 지원 개시는 리플과 SBI그룹의 오랜 협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RLUSD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활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LUSD는 미국 달러에 연동되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이다. 리플에 따르면 RLUSD는 2024년 말 출시 이후 시가총액 17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리플은 RLUSD가 빠른 결제, 투명성 제고, 국경 간 유동성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프로그래머블 무역 결제와 공급망 금융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과 SBI그룹은 2016년부터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RLUSD 출시는 양사의 협력이 일본 내 규제형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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