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현대차 사장 “신형 아반떼, 차가 사용자를 이해하는 SDV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10:03

[부산=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이 신형 아반떼에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직접 소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대중화 목표를 내세웠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아반떼에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에 대해 발표하고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아반떼에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에 대해 발표하고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아반떼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됐다.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것은 더 뉴 그랜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 사장은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자동차는 제조사가 정한 기능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에서 사용자의 취향과 습관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어 “지금까지 자동차는 구매하는 순간 완성되는 제품에 가까웠고 제조사가 정해둔 기능을 사용자가 익혀야 하는 구조였다”며 “앞으로는 운전자의 사용 방식과 취향을 파악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핵심 기능으로는 개방형 앱 마켓과 글레오 AI를 제시했다. 앱 마켓에는 다양한 외부 파트너사가 참여해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사가 모든 기능을 미리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차량 내 서비스를 선택하고 사용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 사장은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앱의 수가 늘어난다는 데 있지 않다”며 “선택의 주도권이 사용자에게 있고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차량 안의 사용 방식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글레오 AI는 늘어나는 차량 기능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맡는다. 음성으로 기능을 켜고 끄는 수준을 넘어 차량 설정과 사용 설명서, 실시간 정보 등을 찾아 제공하고 운전자의 습관과 상황을 바탕으로 필요한 기능을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박 사장은 “앱 마켓이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면 글레오 AI는 그 안의 기능을 쉽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터페이스”라며 “점차 개인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출고 이후에도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차량 사용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생태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자동차는 더 이상 출고 시점의 상태에 머무는 제품이 아니다”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이 더해지고 시간이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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