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로 순찰차·은행·통학버스까지…PBV 생태계 확장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10:36

[부산=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기아가 PV5 신규 라인업과 산업별 맞춤형 협업 모델을 전격 공개하고 전동화 모빌리티 확장 비전을 제시한다.

기아 PV5 (사진=기아)
기아 PV5 (사진=기아)
기아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PV5 패신저 7인승,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라인업 3종을 공개한다. 어린이 통학차량 등 외부 파트너사와 개발 중인 산업 맞춤형 협업 모델도 선보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EV6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초 EV2까지 총 6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왔다”며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해 전기차 라인업을 총 1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 개개인의 요구를 모빌리티로 구현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EV 티어1’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PV5 패신저 7인승은 패밀리카, 렌터카, 셔틀버스 등 다인승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2-3 구조로 설계됐다. 2열 좌석을 한쪽으로 배치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고 후석 공조 시스템과 열선 시트, USB-C 충전 단자 등도 적용했다.

PV5 프라임은 PV5 패신저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이동 경험을 강화한 컨버전 모델이다. 후석 독립 시트와 레일, 통풍 시트를 탑재했으며 전용 외장 색상과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알로이 휠, 전용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

PV5 카고 하이루프는 밴형 전기화물차와 배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모델이다. 기존 PV5 카고 롱보다 실내 높이를 295㎜ 높였으며 운전석과 적재 공간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워크스루 기능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기아는 앞으로 택시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에 활용할 패신저 5인승과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PV5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별 수요를 겨냥한 PV5 협업 모델도 공개한다. 경찰청과 개발한 ‘AI 순찰차’는 PV5 패신저 5인승을 기반으로 차량 상부에 4K급 인공지능 카메라 3개와 드론 스테이션을 탑재했다. 위험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지상 순찰과 공중 감시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뱅크’는 PV5 카고 하이루프를 기반으로 제작한 이동식 사무실이다. 실내에서 성인이 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회전형 데스크와 영업용 추가 배터리를 탑재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이동식 업무 수요에 대응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 통학차량’과 PV5 샤시캡을 기반으로 제작한 ‘아이스크림 트럭’을 선보인다. 협업 모델들은 올해 하반기 이후 각 파트너사 브랜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시관 내 ‘EV 갤러리’에는 EV3,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전시한다. ‘PV5 파트너스 존’에서는 산업별 PV5 활용 사례와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와 PBV를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과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의 방향을 소개할 것”이라며 “차량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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