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1547.3원으로 상승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549.8원을 터치하며 1550원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 내내 154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오후 3시 무렵부터 빠르게 급락했다. 1530원대로 내려오기 무섭게 3시 14분께는 1526.0원까지 내려왔다. 이날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23.8원이나 벌어지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금리 인상 기대가 누그러지면서 달러화 강세도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101.8에서 이날 101.4로 내려왔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위험통화인 원화도 약세 압력을 피할 수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5.81%, 코스닥은 4.10% 급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장 마감 무렵에도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자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에 나서며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환율은 장 막판 급격히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외환 담당자는 “종가 관리를 위해 당국의 시장 개입 물량이 유입된 것 같다”며 “환율이 이렇게 떨어질 재료가 대내외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