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어렵다”는 말에…더 글렌그란트, 성수서 고객 접점 확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06:24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캄파리코리아가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의 국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더 글렌그란트를 앞세운 소비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위스키를 음식·향·취향 테스트와 결합한 미식 경험으로 풀어낸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26일 더 글렌그란트 미식 페어링 팝업스토어 미디어 세션이 열렸다. (사진=신수정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26일 더 글렌그란트 미식 페어링 팝업스토어 미디어 세션이 열렸다. (사진=신수정 기자)
김효상 캄파리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열린 더 글렌그란트 미식 페어링 팝업스토어 미디어 세션에서 “캄파리코리아가 조인트벤처로 설립된 이후 더 글렌그란트로 시장의 공식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팝업”이라며 “상당히 만족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체험이 핵심”…성수서 미식 팝업 운영



이번 팝업은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더 글렌그란트를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는 체험형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21년, 25년, 30년, 65년 등 고숙성 제품군까지 브랜드 가치를 소개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파리코리아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더 글렌그란트 미식 페어링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은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말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할 수 있으며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다. 이번 팝업은 아로마 체험, 취향 테스트, 셰프 협업 페어링, 마스터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 운영 규모도 작지 않다. 이성훈 브랜드 매니저는 “주말에는 150석 정도, 평일에는 약 100석 정도를 열었는데 사전 예약이 모두 나갔다”며 “워크인까지 포함하면 팝업 기간 총 3000~40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위스키를 마시는 방식부터 달랐다. 신재윤 브랜드 앰버서더는 잔을 든 참석자들에게 “입을 닫고 향을 맡아본 뒤, 입을 연 상태에서 다시 맡아보면 향 차이가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스키를 한 모금에 넘기는 대신 향을 맡고, 색을 보고, 음식과 함께 입안의 변화를 느끼는 식이다.

김 대표는 최근 위스키 소비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에는 오후 10시 이후 술을 마시기보다 식사할 때 위스키를 함께 즐기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와인이 15~20년 동안 차지했던 식중주 자리에 싱글몰트 위스키가 들어오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식·중식·프렌치까지…위스키와 음식의 조화



이번 팝업은 더 글렌그란트가 6월 한 달간 전개한 미식 페어링 캠페인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앞서 테이블포포, 규반, 무탄 광화문, 리베르떼 등 레스토랑 4곳에서 셰프 협업 메뉴를 선보인 데 이어, 성수 팝업에서는 이를 더 많은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참여 셰프는 김성운 테이블포포 셰프, 김지영 규반 셰프, 윤진원 무탄 광화문 셰프, 이우규 리베르떼 셰프, 박성채 레자미오네뜨 셰프 등 5명이다. 이들은 이탈리안, 한식, 중식, 프렌치, 디저트·베이커리 등 각자의 장르를 바탕으로 더 글렌그란트 12년·15년·18년에 맞춘 원바이트 메뉴를 개발했다. 더 글렌그란트 12년에는 구운 부라타 치즈와 프로슈토, 레몬 마들렌이, 15년에는 새우 멘보샤와 트러플 마요소스, 아몬드 휘낭시에가, 18년에는 여름 구운 증편과 서과청, 구운 양고기와 양파 타르트가 각각 짝을 이뤘다.

공간 구성도 ‘취향 발견’에 맞춰졌다. 방문객은 브랜드 헤리티지 전시를 둘러본 뒤 아로마 체험존에서 더 글렌그란트 12년·15년·18년의 향을 비교한다. 이후 취향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과 페어링 메뉴를 추천받는다. 2층 페어링 라운지에서는 셰프 협업 메뉴와 위스키를 함께 맛볼 수 있다.

더 글렌그란트 미식 페어링 팝업스토어에 커스텀 자수 키링과 캔버스 보틀 캐리어를 직접 꾸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신수정 기자)
더 글렌그란트 미식 페어링 팝업스토어에 커스텀 자수 키링과 캔버스 보틀 캐리어를 직접 꾸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신수정 기자)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커스텀 자수 키링과 캔버스 보틀 캐리어를 직접 꾸밀 수 있다. 보틀 구매 고객에게는 레이저 각인 서비스와 글렌캐런 잔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더 글렌그란트 21년, 25년, 30년, 65년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이번 팝업이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가 애호가 중심 시장을 넘어 대중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본다. 단순 시음이나 판매 행사가 아니라 향, 음식, 취향 테스트, 셰프 협업을 결합해 위스키를 하나의 미식 콘텐츠로 제안했다는 점에서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레스토랑에서 시작한 더 글렌그란트의 미식 페어링 경험을 보다 많은 소비자가 자신의 감각과 취향을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확장한 공간”이라며 “취향 테스트와 셰프 협업 메뉴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싱글몰트 위스키와 음식의 조화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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