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원F&B)
동원에프앤비는 식품가공부문의 안정적인 판매 실적과 조미식품·유통부문의 폭넓은 영업망을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B2C 사업 기반 확대와 고물가 상황에 맞물린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의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 회사의 주요 영업수익성 지표는 등급 상향 검토 요인을 충족하며 호조세를 띠고 있다. 2025년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매출액 지표는 6.0%, EBITDA 대비 순차입금은 1.99배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각각 6.4%, 1.7배로 한층 더 개선됐다.
송영진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과거에는 참치어가 변동에 따라 참치캔 사업의 이익창출력이 출렁이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조미식품과 유통부문의 실적이 크게 확대되면서 단일 원재료 가격 변동이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완화된 상태”라며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포장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가 압박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고도화된 품목 다각화 수준과 우수한 영업 효율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향상은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자본 확충으로 이어지며 재무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2021년 말 142.3%에 달했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거쳐 올해 3월 말 기준 94.8%로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23.1%로 우수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송 책임연구원은 “본업에서의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영업현금흐름이 원활하게 유입되고 당기순이익이 누적되면서 실질적인 재무 레버리지 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보유 중인 유형자산 가치 등 든든한 사업 기반을 고려할 때 회사의 재무적 융통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며,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 흐름은 앞으로도 무리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신평은 대외 변수와 계열사 차원의 투자 움직임은 향후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봤다.
송 책임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주요 원재료 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 참치어가는 주요 어장 어획 부족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동원산업의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 신설된 ‘글로벌 식품 사업부(Division)’ 체제 아래에서 동원산업이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며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동원에프앤비의 재무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